LINK: UMC.org Home
Korean UMC
소식과 알림
네트워크
자료 및 정보
선교 및 사역
신앙생활
이그나이팅 사역
연합감리교회
UMC 한인총회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섬기는사람들

Home > Korean UMC > 신앙생활 > 목회이야기 > 화를 내는 버릇

내가 화를 내는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

 
목사인 제가 정말 고치지 못하는 나쁜 버릇 한 가지 있습니다. 목사라는 직업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는 전혀 드러나지 않지만, 가까운 제 식구들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못된 버릇입니다. 그것은 조금만 답답한 일을 만나면, 순간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성질을 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로 혼자 있을 때나 가족들과 있을 때 주로 나타나는 버릇인데, 이로 말미암아 제 아내는 마음이 상할 때가 많았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섬세한 아내가 아마도 저와 결혼한 이후로 20년을 부부싸움한 대부분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일 것입니다.

시카고로 이사 온 후 혼자 소리 지르고 화를 내는 일이 부쩍 늘어난 것 같습니다. 변명 같지만 요즘 시카고의 도로는 온통 공사 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느 길은 아예 길을 3-4일 막아 놓고 공사를 하고, 어느 길은 벌써 두 달이 넘었는데도 공사의 진척은 보이지 않고 우회도로 표지판만 계속 보일 뿐이어서 도로의 흐름은 언제나 끊기게 마련이고, 그래서 그런지 차들이 밀리고 심지어는 위험한 끼어들기는 다반사로 나타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차 안에서 운전 중에 소리를 버럭 지르며, 심지어는 혼잣말로  저주와 욕설을 막힘없이 해댈 때가 자주 생기게 됩니다.

금요일 내적 치유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마귀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전략에 대하여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마귀의 전략은 바로 우리의 생각, 마음가짐, 태도, 감정, 언어를 부정적으로 사로잡히게 하여 파괴하는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를 부정적인 상태에 사로잡히게 하고는 바로 죄책감에 시달리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제가 어떤 상황에 처할 때마다 부정적인 부분에 사로잡혀 분노하고 소리쳤던 모습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후 도대체 목사의 인격이 이정도 밖에 안 되는가 하는 죄책감에 빠지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마귀의 파괴 공작에 여지없이 당하고 있었던 저였던 것입니다.

금요일 저녁 집에서 교회로 가는 차 안에서 문득 아내에게 나의 못된 버릇을 고치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더 이상 부정적인 감정의 노예가 되어 나 자신을 파괴하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을 상처 주는 순간적으로 화내고 소리치는 일을 중단하여 고치고 싶다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아내는 반신반의 하였습니다. "평생 해왔던 버릇 마음먹었다고 바로 고쳐지겠어요?"

평소 같았으면 남편이 용기를 내서 귀한 결심을 했으면 격려하고 기도해줘야지 그렇게 사람 기를 죽이면 되냐고 바로 면박을 주었을 텐데 그 날은 겸손해져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제는 내가 소리치는 것이 왜 나쁜지를 알았거든. 앞으로 지켜봐. 나는 정말 이 못된 버릇을 바꾸고 싶거든." 

과연 저의 이 못된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요? 아마 이렇게 글을 쓰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저의 부끄러운 부분을 드러내면서 조금씩 이 버릇을 고쳐나가기 시작했다고 믿습니다. 이제는 저도 마귀의 전략을 알아챘거든요.

글쓴이: 윤국진 목사, 시카고예수사랑교회 IL
올린날: 2009년 10월 15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Click for a printer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Click to email someone a link to this page


Site Tools:  Site Map |  Glossary |  Directory | Calendar  Content Tools: Email Updates | Syndication | RSS Feed

About UMC.org  |  Press Center  |  Jobs  |    Image Link Title Korean UMC